출시 일주일 만에 '톱3'…뮤 아크엔젤, 장기 흥행 가나

원작 그대로 재현…여성 흑마법사로 이용자 눈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작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이 국내 매출 순위 톱3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웹젠의 하반기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이 서비스 중인 뮤 아크엔젤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와 대결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국내 출시된 지 일주일여 만에 거둔 성과로 증권가에서는 뮤 아크엔젤의 일매출이 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출시된 또 다른 뮤 IP 기반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2'가 일주일 만에 매출 순위 2위에 오른 것과 비슷한 매출 상승 속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뮤 아크엔젤의 신규 회원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상위권에서 장기 흥행도 점쳐진다. 뮤 오리진2는 서비스 2년이 넘는 현재도 매출 순위 20위권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게임 '뮤 아크엔젤'. [사진=웹젠]

웹젠은 1년 정도의 콘텐츠 업데이트 분량을 이미 확보해 두고 있는 만큼 뮤 아크엔젤의 장기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이른 시일내 첫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추가 모객에도 나설 계획이다.

뮤 아크엔젤은 중국의 37완이 PC 온라인 게임 '뮤'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앞서 국내 서비스된 '뮤 오리진' 시리즈와 달리 원작의 주요 캐릭터와 콘텐츠, UI(이용자 환경) 등을 그대로 모바일로 담았다. 또한 캐릭터 성장 곡선과 아이템 수집 방식 등도 뮤 온라인과 유사하게 설계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특유의 아이템 파괴와 뽑기 시스템 등 확률성 콘텐츠는 줄이고 전투와 사냥 콘텐츠 등을 늘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웹젠은 게임 내 최상위 아이템인 '대천사 무기'를 얻기 위한 공성전 등 길드 콘텐츠와 뮤 시리즈 처음으로 등장한 신규 캐릭터 '여성 흑마법사'를 흥행 요소로 꼽았다. 아울러 원작인 뮤 온라인의 캐릭터 성장 방식, 아이템 획득 방식 등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결제한 만큼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배틀패스' 방식을 주요 과금모델로(BM)으로 채택한 사업적 판단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삼 웹젠 사업실장은 "기본에 충실하는게 결국 흥행 비결"이라며 "뮤 원작이 가지고 있던 재미나 MMO가 가지고 있는 재미의 본질을 잘 살렸다.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과 서비스도 흥행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뮤 아크엔젤이 흥행하면서 하반기 웹젠이 선보일 주요 라인업에도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준비 일정이 늦춰진 신작 모바일 게임 'R2M'의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웹젠에서 13년 넘게 서비스되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 'R2'를 원작으로 했다.

원작인 R2는 2006년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14년간 서비스되고 있는 장수 흥행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뮤 IP와 함께 웹젠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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