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법대로 한다…정시 개원에 단호히 임할 것"


정시 개원 및 상임위장 전석 확보 '법대로 한다'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국회 시작부터 펼쳐진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대결을 두고 "민주당은 아주 단호하게 임할 것"이라고 원내 지도부에 힘을 실었다.

이해찬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방역 시스템 재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안전망 확충 등 코로나19 국난극복은 물론 개혁정책과 입법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해야 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21대 국회의 양대 과제인 코로나19 국난극복과 개혁입법은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전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돼야 한다. 과거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고 새로운 국회법과 관행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과 함께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임시국회 소집을 원구성 협상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통합당을 배제한, 교섭단체로선 사실상 단독 소집이다.

통합당은 원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장직, 예결산특위원장직을 종전 관례대로 야당 몫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이 국회법상 여당의 18개 상임위원장직 전체 독식도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해찬 대표는 통합당의 주장을 '과거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칭한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32년간 정치를 했는데 그 소회는 우리 사회의 정치가 참 왜곡돼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다. 상임위원장직을 두고 지지부진하게 협상하는 국회가 아니다. 민주당은 아주 단호하게 임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일하는 국회를 정립해야 하는데 그 시작은 국회법을 지켜 정시에 개원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구태와 악습을 청산하고 새로운 국회질서를 정립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오는 5일까지 국회의장단 선출, 8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이라는 국회법상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겠다며 통합당에 엄포를 놓았다.

이해찬 대표의 임기는 새 지도부 선출이 이뤄지는 8월말까지다. 그는 남은 소임으로 "코로나19 국난극복과 새로운 정당문화 정착에 매진하겠다"며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게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윤미향 당선자 관련 논란에 대해선 "(29일 기자회견으로 나름대로 소명할 것은 소명한 것 같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향후 거취에 대한 결론을 낸다는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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