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덕에 편의점 배달 시장 '활기'


CU, '배달서비스' 1년만에 주문 건수 10.4배 ↑…코로나 이후 60% 증가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CU가 최근 3개월 동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를 조사한 결과 직전 3개월 대비 5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트렌드가 정착하며 소량 근거리 쇼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덕분에 CU의 '편의점 배달 서비스' 주문량도 도입 1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CU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달 이용 건수는 서비스 도입 초기 대비 10.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U 배달 서비스가 론칭 1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사진=CU]

이 같은 이용 건수 증가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CU의 배달 서비스의 저녁 시간대 매출 구성비는 코로나19 이후 7% 증가했으며, 월 2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충성 고객' 비중도 기존 20%대에서 42%로 늘었다.

'집콕족'을 겨냥해 기획된 'CU 비빔밥 한 끼 세트' 등 배달서비스 전용 상품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 상품은 제주 흑돼지 비빔밥과 CU 자체브랜드(PB)인 '헤이루 속초홍게라면, 델라페 식혜' 등으로 구성된 1인 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출시 10일 만에 5천 개가 팔려나갔다. 또 배달 이용 건수도 전월 대비 88.6% 늘어났다.

CU는 향후 배달 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배달 전용 세트 메뉴를 더욱 다양화 할 방침이다. 또 가격 할인 등 관련 프로모션을 더욱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CU는 6월 한 달 동안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인기 야식 세트·4인 한끼 세트·브런치 세트 등 3종의 배달서비스 전용 세트 상품을 구성해 3천 원 할인 판매한다. 각 세트는 자이언트 피자·어묵 떡볶이·오뚜기밥·한입 미트볼 등 가정간편식(HMR) 상품들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CU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며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적 변화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생활의 편의를 높이고 점포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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