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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화장실서 '몰카' 발견된 KBS 측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


KBS 구성원들 "어떻게 언론사에서 이런일이" 개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 여의도 KBS(한국방송공사) 본사 사옥의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몰래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KBS 측이 "범인 색출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31일 오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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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관계자는 "KBS 직원은 한 PD가 회사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신고했고 회사 신고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라며 "해당 카메라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수거해 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상황이나 신고 내용 등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에 발견된 불법촬영 기기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메라가 발견된 건물은 KBS 연구동 중 '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이 연습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또 다른 예능프로그램 PD와 작가들도 이용하는 건물이기도 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KBS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언론사라는 곳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나", "정말 구성원으로서 자괴감이 든다" 등 실망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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