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절반, 재난지원금 효과 봤다…"경기활성화 긍정적"


소상공인 59%, 재난지원금 지원제도 '만족'…"업종별 온도차 있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소상공인 절반 가량이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정책'은 이미 받은 대출이 많은 데다 1차 때보다 높은 금리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코로나 19' 사태 관련 대책인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소상공인 대상 2차 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정책 만족도 등을 조사한 실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일반 소상공인 75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1월 말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소상공인 경영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영향이 86.8%로 나타났다. 사업장 경영비용 중 가장 큰 부담으로는 '임대료'가 38.5%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이어 '대출이자' 21.9%, '인건비' 18%로 각각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용 형태로는 '신용·체크카드'가 64.3%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선불카드' 13.8%, '지역사랑 상품권' 13.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소상공인 사업장의 경영 활동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조사자의 47%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본인 사업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 종사하는 응답자 443명 중 '다소 긍정적'이 39%(173명), '매우 긍정적'이 8.3%(37명).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음'이 38.3%(170명), '다소 부정적'이 6.9%(31명), '매우 부정적'이 6.7%(30명)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조업, 개인서비스업, 운수, 창고 및 통신업, 자동차 수리업, 부동산, 임대 및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기타 업종 등에 종사하는 이들은 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3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소 긍정적'이 25.4%(79명), '매우 긍정적'이 10%(31명). '현재까지 별다른 영향 없음'이 48%(149명), '다소 부정적'이 6.4%(20명), '매우 부정적'이 9.3%(29명)로 조사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이 59.3%로 나타났다. 향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인한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변화 예상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반응도 70.5%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정책' 인지도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가 64.7%로 조사됐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소상공인 긴급 대출 관련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신청했다'가 50.8%로 나타났다.

앞서 소상공인 1차 프로그램 관련한 조사에서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경과한 시간에 대해 '신청했으나 아직도 받지 못함'이 33%, '30일 이내'가 30%로 각각 조사됐다. 또 지난 18일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을 신청했거나 신청 계획을 묻는 물음에는 55.9%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하지 않는다'가 48.9%로 나타났다. '신청을 안했거나 신청 계획이 없다면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기존 대출이 많아서'가 29.4%,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 정책자금을 받아서'가 21.2%,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보다 높은 금리 때문에'가 21%로 각각 조사됐다.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우선 순위가 돼야 할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별도의 소상공인 재난 수당 지원이 26.4%, 부가세 등 직·간접세 세제감면이 21.6%, 임대료 지원이 17.3% 등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주로 활용되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업종별 온도차는 있으나 소상공인 대부분이 긴급재난지원금 제도가 경기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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