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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여배우 A씨가 성매매 알선" 고발한 BJ 한미모…"서론과 결론 추측하지 말아달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유명 여자 영화배우 A씨가 성매매 알선을 했다고 고발한 레이싱걸 출신 BJ 한미모(26·본명 유아리)가 29일 자신의 SNS에 "뜯어먹기 좋은 이슈거리인 건 알겠지만 왜곡된 사실을 오보해 서론은 생략하고 결과적으로 서론과 결론을 추측함으로써 공론화되게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한미모는 포털사이트 기사에 달린 악플을 캡처해 SNS에 올리며 "하나하나 잘 보고 있다" 등의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현재 악플을 캡처해 올린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레이싱걸 출신 BJ 한미모. [맥심 제공]
레이싱걸 출신 BJ 한미모. [맥심 제공]

고발장에는 "한미모와 친분이 있는 A씨가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한미모에 소개했는데, 이것은 성매매 알선이었다"며 "제안을 거절했기에 성매매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관련 법률에서 '성매매 알선행위에 대한 미수'도 처벌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미모는 "지난해 9월 A씨가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줄게', '언니 10억원 정도 들어오거든' 등 말을 건네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와 일을 도우라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 친언니처럼 따른 A씨를 5∼6년 만에 만날 기회인데다, 생활고를 겪던 중 경제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권을 마련할 형편이 되지 못해 선뜻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했다.

한미모는 "이 와중에 A씨가 '항공권 끊어줄 테니 오라'는 등 계속 저를 설득하며 같은 해 10월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를 소개해줬다"며 "단순히 이성 간의 만남 주선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미모는 A씨가 자신의 처지를 생각해 소개해준 듯해 분위기를 맞춰 주려 했고, 항공권도 지원해주겠다는 말에 B씨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씨의 성적 학대는 마닐라에서 계속됐고, B씨 방에서 내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에 보낸 카카오톡에 '성노예가 된 것 같다'고 심정을 전달했다"고 했다.

한미모는 "A씨를 만나서 오랜만에 회포도 풀고, 번듯한 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낯선 도박장에서 감금된 생활을 이어가자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한미모는 영화배우 A씨·사업가 B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증거로 검찰에 제출했다.

한미모 측 변호사는 "A씨는 자신의 성매매 제안을 합리화했고,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누설한 것으로 오해해 고발인에게 지속적인 협박과 폭언을 했다"며 "유명인 등이 올바른 법적 대응을 못해 억울한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고 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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