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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카카오, 입장차에 디지털 손보사 설립 무산


카카오는 단독으로 계속 추진…삼성화재와 협력은 유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함께 추진하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이 무산됐다. 카카오는 단독으로 손보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삼성화재와 우호적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26일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양사의 합작 디지털손보사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며 "전략적동반자관계는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카카오페이, 카카오, 삼성화재는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했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는 형태였다.

카카오가 단독으로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추진한다. [카카오페이]
카카오가 단독으로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추진한다. [카카오페이]

양사 모두 신설 법인이 출시하는 생활밀착형 보험이 기존 상품과 차별화 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담보돼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예비인가 신청 준비 과정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론칭 등을 놓고 사업 방향, 수익성 검증 등 중요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원칙과 방식을 놓고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는 공동 추진해온 디지털손보사 설립은 중단해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 간 협력관계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양사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보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상의 위험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디지털 보험사 설립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마치는 대로 신속하게 사전인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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