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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 ‘오로지 슈만’만 친다…매진의 역설로 취소됐던 독주회 재개


6월 23·24일 4년만에 리사이틀…‘어린이 정경’ ‘아라베스크’ 등 연주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4년만에 자신의 최애곡인 슈만의 작품으로만 꾸민 독주회를 연다. ‘어린이 정경’ ‘아라베스크’ ‘판타지’ ‘크라이슬레리아나’ 등 슈만의 명곡이 대방출된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매진의 역설’로 취소됐던 공연이 다시 열리게 돼 그의 인기를 실감하는 리사이틀이 됐다.

손열음은 오는 6월 23일(화)·24일(수)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그의 악상은 섬세했으며 여유로웠다. 그의 터치는 우아하고, 절제되어있지만, 곡에 지배되길 거부하며 자신의 색깔을 보여준다”(영국의 클래식 포털 ‘바흐트랙’의 평가)라는 찬사를 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4년만에 자신의 최애곡인 슈만의 작품으로만 꾸민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4년만에 자신의 최애곡인 슈만의 작품으로만 꾸민 독주회를 연다.

슈만 음반(오닉스 인터내셔널 레이블) 발매와 함께 이루어지는 이번 음악회는 그가 10년 전부터 선보이고 싶어 마음속에 간직해왔던 프로그램이다. ‘그녀가 적어내려가는 슈만’이라는 서브 타이틀을 달 정도로 애착이 가는 곡으로 구성됐다.

그는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슈만과 모차르트를 꼽아왔기에 이번 콘서트에서 표현할 깊은 음악적 해석이 기대된다. 선보일 연주곡들은 슈만의 인생에서 행복과 좌절이 가장 강하게 넘나드는 시기인 1836년부터 1839년 사이에 작곡된 곡들이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4년만에 자신의 최애곡인 슈만의 작품으로만 꾸민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4년만에 자신의 최애곡인 슈만의 작품으로만 꾸민 독주회를 연다.

또한 슈만이 스승 비크의 딸인 클라라와 사랑에 빠졌으나 스승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괴로움을 표현한 ‘판타지 C장조 Op.17’, 클라라가 18세 성인이 되어 청혼이 받아들여지자 그 이후 작곡을 다시 시작해 전체적으로 밝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꿈 같이 완성된 ‘아라베스크 Op.18’ 등을 들려준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손열음은 최근에 다양한 실내악 연주와 협연은 물론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아 참신한 기획력을 보여줬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4년만에 자신의 최애곡인 슈만의 작품으로만 꾸민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4년만에 자신의 최애곡인 슈만의 작품으로만 꾸민 독주회를 연다.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주 레퍼토리를 조금 달리 구성해 김해(5월 28일), 울산(6월 3일), 강동(6월 20일), 천안(6월 21일) 등 전국투어도 예정하고 있다. 서울공연 티켓은 3만~10만원이며, 클럽발코니·인터파크·예술의전당에서 오는 5월 28일(목)~29일(금) 예매할 수 있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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