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내면 휴가비 40만원으로 돌려준다…근로자 휴가지원사업 1만1000여개 기업 신청


관광공사. 코로나 여파로 올해 사업 규모 50% 확대해 선착순 지원받아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중소·중견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휴가 지원을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이 막바지 신청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부터 지난 22일 현재까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1만1000여개 기업의 약 11만명의 근로자가 신청했다.

전체 신청 규모가 12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아직 1만명의 신청 자리가 남아있다.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차를 맞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서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만들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근로자들에게 국내 여행을 위한 휴가비를 포인트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근로자휴가지원사업 개요 [한국관광공사 ]

근로자가 신청금 20만원을 내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씩 보태 총 40만원의 적립포인트를 근로자에게 준다.

그럼 근로자들은 내년 2월까지 온라인몰 '휴가#(휴가샵)'을 통해 여행사들의 국내 여행패키지, 숙박시설, 체험·레저입장권, 렌트카·기차·제주항공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중소기업부터 소상공인·중견기업·비영리민간단체·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 등 지원대상도 폭넓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대상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종전보다 사업규모를 50% 키웠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자유로운 휴가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까지는 8만명 규모로 사업을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4만명을 추가해 12만명으로 늘려 신청을 받고 있다"며 "각 기업이 신청하더라도 기업내 모든 직원이 신청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신청이 빠르편은 아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장 휴가를 가라는 것이 아니라 내년 2월까지 적립된 포인트를 쓸 수 있어 자유로운 휴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라며 "현재 신청 현황은 중소기업들이 많이 어렵다보니까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덜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는 기업들의 참여도가 관건이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내면 기업도 적립금 10만원을 내야 정부가 지원을 해준다.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느끼는 사례도 있어 근로자가 원한다고 해도 정작 기업에서 신청을 꺼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효정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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