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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현대기아차·BMW·벤츠 등 54만 여 대 리콜조치


벤츠, FCA, 아우디폭스바겐 등은 과징금 부과 계획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FCA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바이크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26개 차종 54만9천931대에서 결함을 발견하고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의 싼타페(CM) 등 3개 차종 29만4천622대에서는 일부 노후 차량의 ABS/ESC 모듈 전원부에 오일 또는 수분 등의 이물질이 유입돼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기아차 그랜드카니발(VQ) 757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제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 제네시스 쿠페(BK) 55대에서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 조임 부족에 따른 에어백 모듈 이탈 가능성 등이 각각 발견됐다.

BMW코리아의 520d 등 79개 차종 24만1천921대에서는 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 쿨러 중 일부 쿨러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리콜에 들어간다.

또한 BMW 740d xDrive 등 4개 차종 50대는 측면헤드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인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에어백이 제대로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280 등 36개 차종 1만1천480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었다.

또한 AMG GT 63 4MATIC+ 등 2개 차종 3대는 실내 센터콘솔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FCA코리아의 지프 컴패스(MP) 557대는 전방 와이퍼 암 고정 너트 조임 부족으로 와이퍼 작동 불량 등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견됐다. 이 또한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A3 40 TFSI 306대는 타이어공기압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이에 추후 시정률 등은 감안한 과징금도 부과된다.

마지막으로 바이크코리아의 킴코 RACING S 150 이륜차종 180대SMS USB 충전장치의 결함으로 2 암페어 이상의 전류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USB 기판이 과열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각 사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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