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10.26 재판 당시 '김재규 육성' 공개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10.26 사건 재판 육성 테이프 53개를 3년에 걸쳐 추적, 전체를 단독으로 입수했다. 총 128시간 분량의 음성을 디지털 복원작업에 성공했으며 21일, 28일 방송을 통해 당시 삼엄했던 군사법정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개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JTBC]

◆ 추적 3년 만에 찾아낸 10.26 테이프는?

10.26사건 재판 녹음테이프가, 그것도 전체가 존재한다는 소문에 제작진은 테이프의 행방을 수소문 해왔다. 당시 군사 재판을 담당했던 육군 본부 법무실로부터 “관련 테이프는 기록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추적 3년만에 마침내 과거 군사 법정에서 활동한 군 관계자로부터 노란색 보따리를 입수했다. 이것이 바로 53개의 ‘10.26 재판’ 카세트테이프였다.

◆ 김재규, ‘남산의 부장들’을 증언하다!

여전히 엇갈리는 10.26에 대한 역사적 평가. 10.26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남산의 부장들’과 ‘그때 그 사람들’에서도 김재규가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할 당시 무슨 말을 했는지가 엇갈린다. 이른바 ‘결정적 세 마디’. 이처럼 영화나 당시 신문으로만 접했던 10.26사건. 전두환의 합동수사본부는 “차지철과의 충성경쟁과, 대통령이 되겠다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질렀다”며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녹음테이프에서 ’범행동기’를 둘러싼 김재규와 법정의 치열한 공방의 현장음과 ’재판기록’에서 사라진 김재규의 목소리를 다수 찾아냈다.

◆ 육성 테이프에서 포착한 ‘미스터리 목소리’ 추적!

제작진은 테이프에서 이상한 소리를 포착했다.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 “김재규 목소리가 안 들린다 오버, 현재 고장인가, 최 일병! 최 일병!” 등의 목소리와 함께 전화벨, 초인종 소리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섞여 있는 것. 더욱 의문스러운 점은 김재규의 신문 도중 “영웅이네 영웅, 저건 넣으면 안 되는데 오리발이야”라며 재판을 지켜보며 뭔가 작전을 짜는 듯 한 소리도 있다는 것. 과연 미스터리 녹음방의 정체는 무엇일까?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발굴! 그때 그 목소리 편은 21일(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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