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국판 뉴딜 사업에 그린 뉴딜 포함하기로 결정”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밝혀…정부, 3차 추경 반영하고 곧 구체적 내용 발표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한국판 뉴딜 사업에 그린 뉴딜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그린 뉴딜 사업과 관련, 합동 서면 보고를 받은 후 “그린 뉴딜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사회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감안하더라도 그린 뉴딜을 한국판 뉴딜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홍종호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에너지전환포럼 회의실에서 열린 '그린뉴딜 정부정책 제안 및 프로젝트 추진방향, 전문가-업계 관계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강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문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라며 그린 뉴딜이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조금 크게 보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 부처의 협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 사업으로 정리된 것이다. 그린 뉴딜의 구체적 내용은 정부가 발표할 예정이며, 그린 뉴딜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을 위한 예산도 3차 추경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그린의 뉴딜 개념의 한 가지 예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인데 노후건축물의 단열, 설비 등을 개선해서 생활 환경까지 바꾸는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그린 뉴딜과 녹색 성장과의 차이에 대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녹색 성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고 지금 시대에 맞게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다만 그린 뉴딜이 디지털화를 심화했다는 점이 다르고, 녹색 성장은 성장에 방점 있지만 그린뉴딜은 성장 못지않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한국이 중견국가, 선도국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실려 있는 개념이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