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13년 슬럼프· DJ 10년…가수 김현철의 진솔한 인생사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제가 가수 30년, DJ 10년이 됐는데요.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 합니다. 건강 닿는 데까지 계속 하고 싶습니다.”

1989년 만 스무 살의 나이에 직접 작곡, 작사한 '춘천 가는 기차'를 발표하며 혜성처럼 등장해 '제2의 유재하'라는 별명을 얻으며 세상의 주목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인 김현철은 작년부터 시티팝 열풍이 불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19일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31년이 된 가수이자 국가대표 급 DJ로 불리며 MBC 라디오를 진행하는 가수 김현철이 인생 최초로 온라인 콘서트에 도전하는 과정과 함께 데뷔 초부터 음악을 함께 해온 가수 이현우와 윤상을 만나 김현철의 데뷔시절과 30년 음악세계로 추억여행을 떠나본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김현철 [MBC]

지난 5년 동안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현철은 1989년 직접 작사·작곡과 제작까지 맡은 '김현철 1집'을 발표하며 등장했다. 1집은 대한민국 100대 명반 중 12위에 오르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김현철의 음악이 탄생한 마음 속 고향은 서울의 압구정동. 그저 노래가 좋았던 청년은 압구정동에서 운명적인 인연을 만난다. 가수 김현철이 데뷔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도움을 준 뮤지션은 누굴까. 데뷔 뒤의 숨은 이야기와 특별한 인연을 소개한다.

“당시에 (김현철은) 신동? 가장 어린데도 불구하고 완성도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는 것에 대해서 비교대상이 없어요.” 가수 윤상의 말이다.

김현철, 윤상, 이현우 세 사람이 회상하는 그 시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들의 음악. 그리고 서로의 첫 인상까지 추억이 피어나는 3인방의 단란한 시간이 공개된다.

또한 김현철이 1집을 발표하기 전, 그가 고등학생 밴드로 활동하며 만든 음악이 처음으로 소개된다. 무려 30년 전에 제작된 카세트테이프에서 고등학생 김현철이 부르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노래를 들어볼 수 있다.

◆ 국가대표 DJ 김현철, MBC '브론즈마우스상'을 수상하다

2020년은 DJ 김현철에게 매우 뜻 깊은 한해이다. MBC 라디오를 진행한 지 만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는 1994년 '밤의 디스크쇼'를 시작으로 '오후의 발견', '김현철의 골든디스크'까지 청취자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그는 MBC 라디오를 10년 동안 진행한 DJ에게 주어지는 '브론즈마우스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DJ를 맡은 후 단 한 번도 지각해본 적이 없다는 김현철. MBC 라디오국 안에서는 '부장님'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이다. 선배 DJ인 배철수와 만나 라디오의 매력과 음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김현철은 '복면가왕'에서 솔직한 매력과 전문가다운 분석으로 시청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성주와 신봉선, 이수지 등 동료 연예인이 열창하는 김현철의 명곡 메들리. 그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나 보자.

◆ 교통사고와 슬럼프를 극복한 가수 김현철의 인생 최초 온라인 콘서트!

이현우, 윤상, 윤종신과 함께 연예계의 ‘노총각 4인방’으로 불리던 김현철은 2002년 결혼하며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자택과 개인 작업실이 공개된다. 따뜻한 봄날, 결혼 19년을 맞이한 김현철 부부의 단란한 일상을 함께 했다.

굴곡 없을 것 같은 김현철의 음악 인생에 두 차례 큰 위기가 존재했다. 1집이 대성공을 거둔 다음 해 그는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재활을 거쳐서 다시 무대로 돌아오기까지는 2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복귀 후 김현철의 대표곡인 '달의 몰락'이 실린 3집 앨범은 약 8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또다시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동안 그는 이유모를 슬럼프를 겪으며 음악작업을 할 수 없었다. 소유한 모든 악기를 팔았고 새로운 곡을 쓸 수 없었다.

가혹한 슬럼프 끝에 지난 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김현철은 10집 앨범을 발표했다. 13년이 세월이 흐른 후, 위기를 극복하고 그가 복귀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공연예술무대. 김현철은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브론즈마우스상'의 수상을 기념하는 콘서트는 시간과 장소의 장벽 없이 그의 노래를 사랑하는 팬들을 찾아간다. 데뷔 31년을 맞은 그가 준비한 온라인 콘서트 현장은 어떤 모습일까. 김현철의 특별한 콘서트 현장과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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