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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해선 코웨이 대표 "IT 인프라 구축 중…넷마블과 시너지 기대"


사옥 이전에 대해서는 "내년 말까지는 중구 사옥 계약 기간"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정수기·위생용품 사업자 정례협의체' 간담회 전 기자와 만나 "IT인프라를 구축중에 있으며 넷마블과의 다양한 협의를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기·위생용품 사업자 정례협의체'에 참석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맨 앞줄 우측 여섯번째)와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맨 앞줄 우측 다섯번째)를 비롯해 19개사 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수기·위생용품 사업자 정례협의체'에 참석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맨 앞줄 우측 여섯번째)와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맨 앞줄 우측 다섯번째)를 비롯해 19개사 CEO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코웨이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 인수자금 납부를 마무리하면서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웅진씽크빅으로부터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7천4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넷마블은 당초 웅진코웨이 인수에 거론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0월 본입찰 때 깜짝 등장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결국 최종 인수자로 결정됐지만, 업계에서는 게임 사업이 주업종인 넷마블이 가전렌털 사업을 주로 하는 코웨이와 어떠한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게 제기됐다.

넷마블은 코웨이 인수 당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고,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스마트홈'이라는 측면에서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방향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청사진에 대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넷마블 신사옥 '지스퀘어'로의 코웨이 입주에 대해서는 "현재 사옥 계약이 내년 말까지 돼 있다"며 "사옥 이전을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며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코웨이는 현재 서울 중구 순화동 서소문빌딩을 사무실로 쓰고 있다. 지상 22층 규모의 빌딩 절반을 임대했다. 다만 소유주가 코웨이가 아닌 삼성생명이니만큼 코웨이는 별도로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계약 만료 시 사무실을 옮겨야 한다. 마침 넷마블이 서울 구로구에 39층 규모 신사옥 '지스퀘어'를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으로, 코웨이 서울사무소도 이곳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희숙 한국소비자원 원장을 비롯해 정수기·위생용품 기업 CEO 19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성욱 위원장은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됐듯 정수기·위생용품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소비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 기업들은 정수기·위생용품 분야에서 소비자 안전의 선제적 확보를 위한 자율적 노력과 활동 등을 발표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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