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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래셔널 그룹과 손잡고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 박차


지분 투자 동반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호주 럭셔리 스킨케어 전문 기업과 손잡고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호주 '래셔널 그룹'과 지분 투자를 동반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992년 설립된 래셔널 그룹은 단일 브랜드인 '래셔널'을 통해 피부 측정과 진단, 고객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지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호주 전역에 15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병·의원, 브랜드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한국·영국·미국·홍콩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호주 래셔널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호주 래셔널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 분야 리더십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현재 라네즈,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등을 호주와 뉴질랜드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상태다. 또 지난 3월에는 설화수가 호주 세포라에 입점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뷰티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 개발, 신규 브랜드 론칭,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래셔널 그룹과 협력을 약속했다. 또 시장 개척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래셔널 그룹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 같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분을 투자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의 공동 혁신 방향인 고객 맞춤형 화장품 솔루션이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유망 기업과 인수합병(M&A) 및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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