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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돌아온 야구 시즌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전 세계 이목 집중된 KBO…야구 게임 즐기기 제격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역시 인생 오래살고 볼 일이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전 세계 유명 스포츠 리그가 중단되고 미국인이 메이저리그(MLB)가 아닌 한국 프로야구를 보고 열광할 줄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코로나19 사태를 빠르게 극복 중인 한국이 프로야구 리그를 개막하자 세계 각국의 방송사들이 앞다퉈 중계권을 구입해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MLB에서는 비매너 행위로 통해 좀처럼 보기 힘든'빠던(배트 던지기)'을 밥먹듯이 하는 한국 야구에 놀라는 미국인들이 속출하고 '한국 야구의 맛을 보라'는 글들도 인터넷을 장식한다.

이런 황금 대목을 게임사들이 놓칠 리 없다. 야구 게임을 서비스 중인 게임사들도 앞다퉈 신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야구팬 잡기에 나섰다. 야구 게임에 입문하기 제격인 시점이 온 것.

플레이해볼만 한 야구 게임을 고르던 중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이하 슈퍼스타즈)'가 눈에 들어왔다. 야구 게임 강자인 게임빌이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국내에서만 1천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2020 시즌 개막에 앞서 신규 대회 모드인 '갤럭시 컵'을 출범하는 등 새단장을 마치며 이용자 유치에 나섰다.

모바일 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사진=게임빌]
모바일 게임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사진=게임빌]

슈퍼스타즈는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야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2등신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귀여움에 현혹되면 곤란하다. 야구 만화에서나 볼법한 각종 마구를 던져대기 때문. 각종 필살기술을 쓸 때마다 볼 수 있는 변신 장면도 볼거리다. 수집 RPG에서나 볼법한 장면 연출이 이 게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전 우주를 무대로 최고의 트레이너를 영입해 '나만의 선수'를 성장시키고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리그 우승을 이뤄내는 것이 주어진 목표다. 이용자는 정상적인 인간 야구 선수는 물론 사이보그, 로봇, 유령, 요괴 등 각종 캐릭터를 이 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판타지 노선 하나는 확실한 셈이다.

이처럼 배경은 판타지지만 경기 진행은 실제 야구처럼 진행된다는 것도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용자는 야구 캐스터로 변신한 배성재 아나운서가 녹음한 음성을 들으며 플레이하게 된다. 중계는 사실적인데 정작 게임에서는 마구를 뿌리니 기묘한 조합이 따로 없었다.

트레이너 요소가 있는 점이 특이했다. 실제 야구 선수를 훈련시키듯 슈퍼스타즈 역시 우수한 트레이너를 영입해야 보유한 선수들의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선수 육성 요소를 차별화하기 위해 들인 노력으로 보였다.

이처럼 슈퍼스타즈는 현실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상상이 반영된 야구 게임이다. 정교한 선수 데이터 보다는 톡톡 튀는 야구 게임을 선호하는 엄지족들에게 제격이다. 전 세계 팬들과 한국 프로야구도 즐기고 게임도 플레이면 더욱 재미가 배가될 듯 하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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