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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J’ 홍민 “김정은 위중설 보도, 객관적 거리두기 못했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3일 방송되는 KBS1 ‘저널리즘 토크쇼J’ 시즌2 88회 방송에서는 ‘김정은 위중설을 키우는 언론’과 ‘기사 수정 이력제’를 다룬다.

지난달 21일 CNN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는 위중설을 보도했다. 이에 한국정부는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특이 동향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또 다른 외신, 또 다른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시간대별로 다르게 보도하고 있다.

이러한 언론의 행태에 독자들의 혼란은 현재진행중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맥락이나 정황에 대한 객관적 분석이 필요한 점을 지적하며 이번 김정은 위중설 보도에서 ‘객관적 거리두기’를 하지 못했다고 비평했다.

‘저널리즘 토크쇼J’ 녹화 현장 [KBS]
‘저널리즘 토크쇼J’ 녹화 현장 [KBS]

2016년 여러 언론이 ‘대북 소식통’의 제보라며 ‘북한군 참모총장 리영길 숙청설’을 보도했지만 이후 통일부에서 제공한 자료라는 것이 밝혀졌고 심지어 리영길은 살아있었다.

홍성일 서강대 언론문화연구소 연구원은 AP통신의 초대 평양지국장이었던 이진희 기자의 ‘북한 보도 취재 3 원칙’을 소개했다. 그는 “익명 소식통에 의한 정보는 취재원의 신뢰성을 검증해야 하고 모든 정보는 독립적 취재원들에 의해서 크로스체크 되어야 한다”며 익명 소식통을 다루는 신중한 접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널리즘 토크쇼J’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KBS1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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