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시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아직 정확히 김 위원장이 어떤 수술을 받았고, 얼마나 위중한 상태인지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북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당국자는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며 "김정은은 최근까지도 공개 활동을 계속해왔다"고 21일 밝혔다. 통일부 측도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했다.
국방부는 김 위원장 위독설에 "북한의 전반적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질문하신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 드릴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 전용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 특각(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시술은 평양 김만유병원의 담당 외과의사가 직접 집도했다. 더불어 조선적십자종합병원과 평양의학대학병원 소속 1호 담당의들은 줄줄이 향산진료소로 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중 대부분은 김 위원장의 상태가 호전돼 지난 19일 평양으로 복귀했으며 지금 향산특각에는 일부 의료진만 남아있다고 데일리NK는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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