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올 뉴 아반떼' 가성비 끝판왕…초보운전자 첫차로 안성맞춤


넓어진 실내, 똑똑해진 아반떼…음성인식기능·카페이 등 탑재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현대자동차의 '올 뉴 아반떼'는 역시 첫 차를 고민하는 초보운전자가 선택하기에 손색없는 '가성비 끝판왕'이었다.

이달 8일 올 뉴 아반떼와 함께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한 카페까지 50km 정도 되는 거리를 주행해봤다. 이날 탄 차량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인스퍼레이션(최상위) 풀옵션으로 가격은 2천464만 원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현대차의 진보된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센스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 등은 활성화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컸다.

차선의 색이 명확하지 않거나, 곡선이 있는 구간, 혹은 곡선이 있는 구간에서 가속을 할 때 등 어느 순간에도 차량이 차로 중앙을 잘 유지하고 잡는 힘이 강했다. 심지어 운전자의 반응보다 앞선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한다고 얼마나 다를까 생각하고 비활성화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해당 기능 없이 차로 중앙을 유지하는 것은 초보운전자에게 꽤 힘든 일임을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황금빛 기자]

초보가 또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 길 찾기다. 내비게이션을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데다 시선을 분산했다간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해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초보운전자들에게 유용하지만 올 뉴 아반떼에는 없다. 대신 올 뉴 아반떼는 내비게이션 화면이 운전자 쪽으로 10도 기울어져 있다.

여기에 음성인식 기능인 카카오i가 탑재돼 있다. 사실 가다가 길을 살짝 잘못 들어 차를 세울까 말까 고민했다. 그러다 핸들 왼쪽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길 안내 해줘"라고 말을 해봤다.

그러니 바로 "어디로 안내해 드릴까요"하고 되물었다. 덕분에 차를 세우지 않고 경로를 재탐색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순간 식은땀이 나 다시 한 번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에어컨 켜줘" 하니 바로 에어컨도 작동시켜줬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황금빛 기자]

운전석이 답답하지 않은 점도 좋았다. 좀 더 활동적으로 팔을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자동차 계기판 등이 붙어 있는 실내 앞부분 선반인 크래시 패드가 좌우로 2cm씩 넓어져 공간적·시각적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휠베이스도 기존 대비 20mm 더 늘어나 실내 공간이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탑승 시 편안함도 느낄 수 있다.

운전석에서 보이는 일체형의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깔끔한 실내를 완성한다. 가속 시 소음이 크지 않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첫 차를 고민하는 이들, 초보운전자에게 항상 단골로 추천되는 모델이 아반떼지만 사실 나름 첫 차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디자인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망이 있기 마련이다. 올 뉴 아반떼는 이러한 욕망도 충족해줬다. 전면, 후면, 측면 그 어디를 봐도 잘 세공된 보석과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황금빛 기자]

조범수 현대디자인오리지날리티TFT 팀장은 전날(7일) 출시 행사에서 삼각형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최소한의 점과 선을 연결해 차를 표현하면서 보석이 세공된 듯한 느낌을 캐치하려고 했다"면서 "또 그릴을 반짝 거리게 해서 전체 바디로 이 느낌을 퍼뜨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는 스포티함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올 뉴 아반떼는 똑똑하다.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현대 카페이, 목적지 인근 주차 후 실제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스마트폰 앱에서 AR(증강현실)로 안내받을 수 있는 최종 목적지 안내, 원격 제어가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이 적용돼 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석 승객 알림(ROA), 후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등 안전·주행보조 기술도 탑재돼 있다.

이날 연비는 17.5km/l를 기록했다. 공인 연비는 15.4km/l다.

(위) 조수석, (아래) 뒷좌석. [황금빛 기자]

황금빛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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