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자체 개발

"백신 효과를 확인하려면, 동물 실험 등 거쳐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국립보건연구원이 '바이러스 유사체'(Virus Like Particle·VLP)를 활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러스유사체(VLP)란 유전물질이 없어 구조단백질만 구성된 바이러스입자로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지 않아 안전하며 면역반응만 유도한다. 이번 후보물질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단백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크항원을 탑재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바이러스. [질병관리본부 제공]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플랫폼 가운데 하나로 바이러스유사체 기반 후보물질을 만들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섞은 형태를 '합성항원 백신'이라고 하며,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합성할 수 있다.

질본 관계자는 "유전 물질 없이 구조 단백질로만 구성된 바이러스 입자"라며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 복제가 일어나지 않고 면역반응만 유도하는 백신 형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허가를 취득하고, 백신 플랫폼 개발에 투자하면서 이번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 다만 이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동물 실험 등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백신개발은 오래 걸리지만 향후 비임상, 임상 수행과정에서 국내 연구기관인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자급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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