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품귀현상 지속…언제 해소?

한국 닌텐도 "근시일 내 추가 물량 풀 것"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출시 4년 차에 접어든 일본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기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데다 신작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이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한국 닌텐도 측은 빠른 시일내로 추가 물량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생산 차질과 수요 급증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조기에 해소될 지 주목된다.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 [사진=닌텐도]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주요 오픈 마켓에서 닌텐도 스위치 정품 기기가 6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출고가 36만원 보다 약 2배가량 가격이 급등한 셈이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최근 들어 신작 등의 인기로 닌텐도 스위치를 찾는 사람은 많아진 데 반해 기기를 구하기는 힘들어진 탓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이를 생산하는 중국 공장이 정상 가동되지 못하면서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 닌텐도는 지난 2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국내 시장용으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닌텐도 스위치 본체 및 조이콘 등 주변기기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며 생산·출하에 영향이 있음을 공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초반에 중국 공장이 멈춰선 이후 지금도 100% 가동되고 있지는 않다"며 "그렇다 보니 국내로 물량이 아예 들어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울 만큼은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링 피트 어드벤처'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닌텐도 스위치와 관련 제품을 찾는 이들은 늘고 있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이용자가 무인도로 이주해 아기자기한 동물 캐릭터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내용을 담은 게임. 이른바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를 해소할 '힐링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봄맞이 계절 이벤트 '이스터'가 게임상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달 말 추가 업데이트가 예고돼 있어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고, 게임 자체의 매력도가 높은 게임"이라며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인터넷 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는 특수 상황이 이어지면서 더 이슈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링 피트 어드벤처'도 최근 신규 콘텐츠인 '리듬 게임' 모드를 추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 게임은 모험과 피트니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외출하지 않고도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비해 공급 물량 부족으로 오픈 마켓 등에서 정가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경우도 심심찮다.

가령 닌텐도 스위치 뿐만 아니라 특별 본체가 포함된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과 링콘 등이 포함된 '링 피트 어드벤처'은 정가인 36만원과 8만4천800원의 2배가 넘는 가격으로도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 닌텐도 측은 이달 중 추가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한국 닌텐도 관계자는 "중국 공장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나, 4월 상순에 추가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곧 국내 시장에 추가 물량이 풀릴 것"이라며 "다만 자세한 일정과 수량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