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1주당 1만원→500원 액면분할 결정

지분율 그대로, 주식수 20배 '증가'…IPO 준비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호반건설이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호반건설은 27일 보통주 1주의 액면가액을 1만원에서 5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액면분할은 납입 자본금의 유입 없이 기존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발행주식의 전체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회사 주주들이 가진 주식수가 20배로 늘어나며, 지분율 변동은 없다.

지분율 54.73%로 회사 최대주주인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부사장이 가진 주식수는 151만3천705주에서 2천876만395주 늘어난 3천27만4천100주다.

지분율 10.84%로 2대 주주인 김 회장의 부인 우현희 태성문화재단 이사장이 보유한 주식수는 29만9천930주에서 569만8천670주 늘어난 599만8천600주로 증가한다. 이어 김 회장의 주식도 29만663건(11.51%)에서 552만2천597주 증가한 581만3천260주로 나타났다.

[사진=호반건설]

김 회장과 가족, 친족 등 '동일인 및 동일인 관련자'가 보유한 주식수도 256만691주에서 5천133만9천20주로 20배 증가했다. 지분율은 92.81%로 유지됐다.

호반건설이 액면분할에 나선 배경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회사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액면분할은 주식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에 추진한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2년째 IPO를 준비 중이다. 당초 상장 목표였던 지난 2019년 상반기는 넘긴 상태다.

호반건설은 지난 2018년 4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내 회사의 시장가치를 판단하는 작업을 진행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을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기 하강 우려로 유가증권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IPO 시장도 얼어붙자 시간을 두고 기업공개 절차를 밟고 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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