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가 온라인 몰을 통한 중장기 성장전략 정비, 내부 기업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지속 성장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대표는 27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매일유업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난해 국내 분유시장 축소, 경쟁 심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성인영양식 시장 선도와 커피, 상하목장 부문에서의 수익성 견인으로 전년 대비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매일유업은 ▲제3기 재무제표 승인 ▲주당 800원 현금배당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매일유업은 이날 주총에서 상품 중개업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다양한 유통망의 상품을 온라인몰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해 신규 소비자 층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성장전략 마련을 위한 회사 내부 정비에도 착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및 내수 수요 위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부 기업문화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이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김 대표는 "2020년 한 해는 그 어떤 해보다 더욱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직원들의 노력과 내부 혁신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정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천933억 원, 영업이익 85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은 2018년 대비 7.1%,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수치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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