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G' 브랜드 폐기…새로운 브랜드 도입

오는 5월 출시되는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부터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올해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G시리즈'를 폐기한다. 오는 5월 국내 출시되는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도 G시리즈를 붙이지 않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당초 'G9씽큐(가칭)'으로 알려졌던 명칭 대신 새로운 이름을 신형 스마트폰에 채용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시리즈를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할 것"이라며 "새로운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LG전자의 마지막 G시리즈 제품이 된 G8X 씽큐의 모습. [출처=LG전자]

신제품은 최근 해외에서 출시된 V60 씽큐와는 다른 제품으로, V60 씽큐보다 사양을 낮추는 대신 디자인을 개선하고 가격도 낮췄다. 가격 또한 1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책정할 방침이다. V시리즈에 적용된 탈착형 듀얼스크린은 해당 제품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제품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V시리즈'의 교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그간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해 'G'와 'V', 투 트랙 전략을 이어 왔다. 주로 상반기에는 G시리즈를, 하반기에는 V시리즈를 출시하는 방식이었지만 지난해 방향을 바꿔 출시 시기와 상관없이 4G(LTE)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G시리즈로,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V시리즈로 재편했다.

이 같은 전략 변화는 고질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19분기 연속 적자로, 최근에는 매 분기 1천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이를 위해 V60 씽큐를 5G 마케팅이 활발한 해외에서만 출시하고, ODM(제조자개발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등 비용 절감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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