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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창업주, 경영일선 복귀…왜


27일 주주총회·이사회서 결정…"대주주 책임 지고 경영 정상화 최선"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2015년 해외원정 도박 사건으로 구속수감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지 4년여만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대표를 신규 이사로 선임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

정 대표는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제품 개발을 통해 K-뷰티 재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진=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003년 '더페이스샵'을 론칭해 LG생활건강에 매각한 후 2010년부터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맡아 '로드샵 신화'를 이룬 바 있다. 다만 2015년 해외원정 도박 사건 및 법조계 전방위 로비 혐의가 포착되며 '정운호 게이트'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구속수감돼 지난해 12월까지 수형 생활을 하기도 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정 대표 선임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위기 상황 및 시장 불확실성에 적극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에 나서 달라는 임직원 및 주주들의 뜻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표는 오랜 경험에서 나온 판단력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경영 정상화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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