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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장 셧다운 막자"…삼성·LG, 해외공장에 직원 추가 급파


중국·베트남, 특별입국 허용…삼성·LG 생산 정상화 총력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과 LG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해외 핵심 생산기지인 중국과 베트남 정부를 설득해 직원들을 투입하는 등 생산 정상화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0여 명은 오는 28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동공항으로 출발한다. 베트남 플렉서블 OLED 공장 양산을 위한 조치다.

이는 지난 13일 출국한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및 협력사 직원 186명에 이은 2차 파견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공장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사진=조은수 디자인팀 기자]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공장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사진=조은수 디자인팀 기자]

LG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3사와 협력업체 직원 250여 명을 30일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에 파견한다. 이들은 베트남 꽝닌성 번동공항으로 출발, 북부 하이퐁에 위치한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생활가전 공장 가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와 연구원 등 290여 명은 26일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양산을 위해 출국한 바 있다.

삼성, LG의 파견은 중국과 베트남 정부의 특별 입국 허용으로 가능했다.

중국 광저우는 지난 21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전면 무료 핵산검사와 14일간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한국에서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했다. 회사는 협의를 통해 격리 기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21일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군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으며, 한국인은 사실상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 기업의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방역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 예외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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