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누적·저혈압·어지럼증"…쓰러진 권영진 대구시장 '입원 치료중'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대구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한 후 퇴장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이송된 권영진 대구시장이 실신한 이유는 피로 누적과 저혈압, 어지럼증 등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경북대병원애 따르면 "내원 당시 권영진 시장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구토, 어지럼증, 흉통, 저혈압, 안구진탕 등의 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이진련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구급차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권 시장은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신경과 및 심장내과 진료, 정밀검진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권영진 시장은 26일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에 참석했다. 오후 3시30분께 임시회가 끝난 뒤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던 권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비례) 시의원과 코로나19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지자 권 시장은 "제발 이러지 마세요"라고 대응했다. 이후에도 이 의원의 항의가 계속되자 권 시장은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넘어졌다.

권 시장은 실신 직후 직원에게 업혀가면서도 "난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을 반복했다.

권 시장은 공무원의 등에 업혀 시청 시장실에 옮겨진 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권 시장은 응급치료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으나 병원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자기공명영상(MRI),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후 권 시장은 병원 입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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