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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아이디어 봇물…'7이닝 더블헤더·크리스마스 WS'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크리스마스에 월드시리즈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 시즌 개막을 연기한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즌 운영 방안에 대한 각종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올 시즌 리그 운영 방안을 두고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월 중순 개막을 염두해두고 있지만 미국 매체들은 6월 또는 7월 개막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팀당 162경기 소화는 어려워 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경기 수 축소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개막을 연기했다. 162경기 정상 소화를 위해 7이닝 더블헤더 등 운영 방안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다. 사진은 메이저리그 공식 앰블럼. [사진=MLB 닷컴]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 개막을 연기했다. 162경기 정상 소화를 위해 7이닝 더블헤더 등 운영 방안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다. 사진은 메이저리그 공식 앰블럼. [사진=MLB 닷컴]

이런 가운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은 26일(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7이닝 더블헤더를 고려해야 한다"꼬 말했다.

앳킨스 단장은 "투수의 피로도를 줄이고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학야구와 마이너리그에서는 더블헤더의 경우 7이닝 경기를 치르기도 한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도 "올 시즌 개막이 뒤로 밀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더블헤더를 자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한 주에 각팀이 8경기 이상을 치러야한다면 로스터 운영에 융통성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 감독은 "더블헤더를 많이 치르려면 투수는 최소 14명이 필요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전체 로스터도 26명에서 더 늘려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슈퍼 에이전트'로 통하는 스캇 보라스는 12월 포스트시즌을 제안했다. 보라스는 162경기를 모두 치른다는 가정 아래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를 12월 27일 끝나게 된다"고 했다. 그가 제안한 것처럼 일정을 소화하면 크리스마스에 월드시리즈가 열릴 수 있다.

보라스는 "정규리그가 6월에 개막한다면 162경기를 소화할 수 있고 7월에 시작한다면 144경기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보라스의 제안에도 더블해더는 필수다. 한편 보라스는 지붕이 있는 돔구장 또는 따뜻한 기후를 갖고 있는 지역에서 중립 경기도 언급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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