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현대차·포스코 인도공장 셧다운…인도 전역 봉쇄령 탓


인도진출 국내기업, 내달 14일까지 3주간 현지공장 가동중단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인도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으로 25일부터 3주간 전국 봉쇄 조치를 내렸다.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인도에 있는 모든 공장이 오는 4월 14일까지 문을 닫게 됐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5일부터 오는 4월 14일까지 3주간 전 지역 봉쇄 명령을 내렸다. 모디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우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봉쇄 기간에는 제발 집에 머물러 있으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지난 2018년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을 둘러보는 문재인 대통령(좌측 두번째)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좌측 세번째). [출처=뉴시스]

사실상 인도 시민들의 모든 바깥 활동을 국가적으로 통제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인도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공장도 모두 문을 닫게 됐다.

삼성전자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과 첸나이 가전 공장은 물론, LG전자 노이다와 푸네 공장도 14일까지 가동이 중단됐다. LG전자는 노이다에서 인도향 가전제품을, 푸네에서는 가전과 함께 일부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당초 삼성전자 노이다·첸나이 공장은 오는 25일까지, LG전자 노이다·푸네 공장은 오는 31일까지 가동 중단이 예정됐다. 그러나 정부 조치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장 가동 중단을 연장하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 포스코 등 인도에 있는 국내 기업 공장도 전부 다음달 14일까지 일시 폐쇄된다.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의 공장 가동은 내달 14일까지 완전히 중단된 상태"라며 "사실상 모든 기업의 조업이 이때까지 중단됐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3일에는 일부 주 정부에서 공장 가동 중단을 지시했다면, 25일부터는 인도 전역으로 가동 중단이 확산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