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치매와의 전쟁…치매 개선 프로젝트 결과는?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은 병원 취재가 주를 이루는 프로그램 특성상 코로나 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스페셜 방송 '치매와의 전쟁'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7초에 한 명, 매년 460만 명 발생 WHO가 '완치가 없는 진행성 말기병'이라고 정의한 암보다 무서운 치매.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 중 75만 명이 치매로 고통받고 있다. 이는 2018년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보다도 많은 수치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 167만 명에 딜해 치매와 관련된 가족은 무려 3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치매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해 2039년에는 국내 치매 인구가 2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른바 '치매 쇼크'라고 부를 만한 안타까운 상황 속에 어느덧 우리 모두의 문제가 돼 버린 치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함께 증가한 치매의 위험. '건강하게 늙는 것'은 이제 인류에게 커다란 과제가 되었다.

무병장수를 꿈꾸는 우리는 과연 어떻게 치매를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치매도 예외는 아니다.

25일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 스페셜에서 그 방법을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 치매와의 전쟁 [KBS]

◆ 치매가 앗아간 것들

현숙 씨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펴 효녀 가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제는 돌아가셨지만, 아직도 아버지를 돌보던 일상이 생생하다.

김성웅 씨는 교통사고로 치매에 걸린 아내 박명자 씨를 극진히 보살핀다. 김성웅 씨가 매일 땀을 흘리며 아내의 발을 마사지하는 것은 발을 자극하는 것이 뇌에 좋다는 말을 들어서다.

몸이 고달픈 것보다 그들을 더욱 아프게 하는 건 사랑하는 이가 자신을 점차 잊어가는 모습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하는 것, 그리고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제가 없다는 현실 때문이다.

이렇듯 무자비한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한다.

남의 자동차 위에서 잠이 들거나 계단에서 잠을 자는 증상을 시작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이만석(71) 씨. 아내와 사별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진 후 외로움속에 우울증이 찾아왔고 그것이 치매로 발전했다.

박종석(가명/65) 씨는 알코올성 치매 진단을 받았다. 퇴직 후 무료한 일상을 술로 다스린 게 화근이었다. 의식을 잃거나 횡설수설하는 등 뇌의 경고가 시작됐지만, 알아차리지 못하고 방치한 것도 병을 키운 원인이 됐다.

그 밖에도 청각 손실, 흡연,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고혈압 등의 다양한 원인을 통해 치매는 발병할 수 있다.

◆ 내 사전에 치매란 없다!

일상생활에서 치매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치매를 예방하는 그들의 무병장수 습관은 무엇일까?

이화례 할머니는 1899년생으로 무려 121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할머니의 신체활동 수준은 80대와 비슷하다. 흥겹게 춤추고 운동하는 할머니는 건강에 대한 걱정이 없다. 할머니의 건강 비결, 바로 식사습관에 그 해답이 있다는데, 할머니의 식단과 식습관을 알아본다.

"100살까지는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92세, 최고령 마라토너 김종주 할아버지는 푹푹 찌는 여름에도 걷기를 멈추지 않는다. 할아버지의 방에는 풀코스를 완주하고 받은 메달이 빼곡하다. 건강을 기원하는 자작곡을 부르면서 한번 사는 인생, 끝까지 달리고야 말겠다는 할아버지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일본 최남단 코하마섬, 그 곳에는 최고령 걸그룹 KBG84가 있다. 함께 모여서 노래하고 춤추다 보면 절로 웃음이 나고 건강에 대한 걱정이 사라진다. 이들에게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도전이 바로 즐거움인데. 세계 최고령 걸그룹의 건강비결을 조명해본다.

◆ 뇌를 지켜라!

치매는 완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에서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시작하라. 생활습관을 바꿔 치매를 예방한다. 핀란드와 스웨덴 양국 정부가 개발한 치매 예방 '핑거 프로그램'. 과학적으로 입증된 세계 최고의 치매 예방법을 소개한다.

덴마크에는 노인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는 'KAB 노인 공동주택'이 있다.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대화를 늘리고, 신체활동을 늘릴 뿐만 아니라 정서적 상호 교감을 통해 우울감을 줄여준다. 이는 치매 예방에 어떤 도움이 될까?

◆ 치매혁명 프로젝트

한국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매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한국형 '핑거 프로그램'인 '슈퍼 브레인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기적의 치매혁명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기억력과 인지능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기 치매 환자 3명을 대상으로 4주동안 인지, 운동, 영양을 관리하여 그 경과를 지켜봤다.

실험 종료 후, 밝은 표정으로 다시 만난 3명의 참가자. 불치병이라는 치매 앞에서 과연 그들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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