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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트남에 엔지니어 대규모 파견…하이퐁 공장에 투입


삼성디스플레이도 오는 28일 엔지니어 2차 출국 나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들의 베트남 입국이 전면 금지된 상황에서 LG가 베트남에 25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파견한다. 베트남 하이퐁 공장 가동을 위한 필수 인력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계열 전자 계열사 엔지니어들과 협력사 직원들의 베트남 입국을 승인했다. 이들은 이에 오는 30일 1차로 전세기편으로 베트남으로 향한다.

베트남에 도착한 직원들은 현지 법인이 지정한 호텔에 2주간 자가격리된 후 공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베트남 하이퐁에는 LG 계열사들의 공장이 밀집해 있다. LG전자는 하이퐁 공장에서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을 생산한다. 특히 지난해 경기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하이퐁 공장으로 완전 재배치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후공정 공장과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공장도 하이퐁에 위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이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LG의 핵심 생산 시설이 몰려 있는 하이퐁 공장의 가동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 LG가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예외 입국을 이끌어내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앞서 지난 13일 엔지니어 186명을 베트남으로 보낸 삼성디스플레이도 오는 28일 전세기를 통해 추가로 180여명의 엔지니어를 베트남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공장 개조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공장 개조 작업 후 하반기부터 개선된 OLED 패널을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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