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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열 체크 위한 열화상 제품 '주목'


한컴MDS·슈프리마·마크애니 등 관련 수요 대응 '박차'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열화상 솔루션·카메라도 주목받고 있다.

초기 코로나19 주요 증상에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과 발열이 포함되면서 기업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것. 주로 기관·기업 출입자를 선별하기 위한 목적이다. 관련 솔루션 업체들도 판매 확대 등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MDS, 슈프리마, 마크애니 등은 최근 코로나19로 열화상 관련 솔루션 수요가 늘면서 기존 보유한 기술에 열화상 관련 제품 등을 통합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미지=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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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MDS의 경우 최근 들어 발열 감지 시스템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판매도 늘었다. 현재 한컴MDS는 열화상 카메라에 자사가 개발한 솔루션을 탑재해 보급형과 고사양 시스템 두 가지 종류로 제공 중이다.

카메라가 피사체로부터 복사되는 적외선 에너지를 검출해 열 분포도를 측정하면, 한컴MDS 솔루션을 통해 PC 등 화면에서 확인·분석할 수 있다. 일정 온도를 초과하면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을 해 놓는 것도 가능하다.

보급형 시스템에는 Ax8 열화상 카메라가 제공된다. 관리자는 실화상 카메라를 보면서 해당 면적의 최대 온도, 평균 온도, 최소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전기·기계설비, 배선, 배전반 등 특정 장비의 과열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고사양인 플리어(FLIR) A315 카메라 기반 체열감지 시스템은 아주 미세한 온도 차이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열화상을 통해 온도 분포를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얼굴 피부의 실제 온도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장비 또한 사람의 온도 측정뿐 아니라 기기를 모니터링 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한컴MDS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사태 기준 10배 정도 열화상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며 "표준화된 포맷에 더불어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맞춤형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인식 기업 슈프리마 역시 관련 수요가 늘면서 열화상 카메라에 자사 시스템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 안면인식 제품 '페이스스테이션2'를 열화상 카메라에 탑재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얼굴인식 시스템 인증 시 출입 권한이 있는 사람으로 인가가 되면 온도를 측정하고, 정상 온도 범위 내 사람만 출입을 허용한다.

기존 정부 청사 등 공공 부문과, 대기업 고객군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최종규 슈프리마 국내사업본부장은 "열화상 카메라를 어떤 방식으로 자사 시스템에 연동해 효율적으로 운영할지 등 관련 소프트웨어(SW)와 펌웨어를 개발중"이라며 "내달 상품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마크애니도 자사 지능형 선별관제 솔루션에 열화상과 안면인식을 접목한 '페이스마크' 제품을 준비 중이다.

기존 지능형 선별관제의 사물 탐지 알고리즘 중 색상 구분 모듈을 안면인식 서버에 탑재해 열화상 카메라와 직접 연동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열화상 카메라로부터 받은 영상은 색상 모듈에서 분석해 그 결과도 연동된다.

안면인식에서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로 판정되면 설치돼 있는 카메라들은 의심자를 계속 추적해 동선 관리를 하게 되며 지도상에서 의심자 이동을 추적·관리할 수도 있다.

마크애니 관계자는 "현재 뒷 단의 엔진 개발은 완료됐으며 앞 단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용자환경(UI)·경험(UX)과 고객경험(CX) 최적화 작업을 통해 올 상반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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