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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슬기로운 보안생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쓸 때는 금융거래는 자제해주세요. 무료 와이파이를 끊고 데이터 통신을 통해 거래를 하고 정보를 보내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합니다."

안랩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삼평동연구소'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해킹 안 당하는 법 공개합니다' 영상 중 일부다.

안랩은 6개월여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보안에 관한 짧은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해커가 어떻게 내PC를 원격 조종하는지 직접 보여주는가 하면 일부러 실제 랜섬웨어에 감염돼 ‘걸리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도 한다.

안랩이 이런 영상을 올리는 건 보안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해 국민 개개인의 보안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 안랩 뿐 아니라 최근 일부 보안 회사들은 유튜브를 통해 비슷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은 랜섬웨어 등 점점 더 많은 보안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이력서, 견적서 등 업무와 관련된 내용으로 위장해 쏟아지는 악성코드 탓에 직장인들은 이메일조차 마음 편히 열어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개인 보안의식은 그리 높지 않다. '누가 이런 메일에 속아'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메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고전적인 공격 방식이 수년째 유효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손 씻기만한 강력한 무기가 없는 것처럼 좀더 안전한 인터넷 생활을 하기 위해선 '보안수칙 생활화'가 최선이다.

이 같은 '슬기로운 보안생활'을 위해 삼평동연구소가 말하는 '낯선 이메일을 대하는 법'을 소개하면 이렇다. 이메일을 받았다면 발신자 이름과 이메일 주소부터 보자. 개인이면 평소에 연락을 주고받던 사람인지, 기관이면 공식 이메일 주소가 맞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수다.

받기로 한 적이 없는 이메일이라면 첨부파일을 아예 열지 않는 게 좋다.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 했어도 아직 늦지 않았다. 확장자 위장 파일이 아닌지 체크해보자. 첨부파일의 아이콘과 확장자가 다르면 공격 파일일 가능성이 높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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