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즉시 보상전문가와 영상 상담…코로나 확산에 '보험사 비대면 서비스' 강화

타인 접촉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새로운 영업환경 조성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타인과의 만남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되자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해 영업 활동과 고객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D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직접 면담을 하지 않고 고객-정비업체와 고화질 영상전화로 상담하는 'DB V-시스템'을 지난 19일 오픈했다.

[사진=DB손해보험]

영상통화시스템은 단순한 사고임에도 사고 현장출동을 요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사고처리 전문가인 보상직원이 직접 상담·안내를 제공한다. 수리를 위해 입고된 피해차량의 확인에도 활용이 가능해 파손부위 확인 등을 위해 소요되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며 수리기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최근 고객과 설계사가 만나기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그간 삼성화재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인증에 비해 편리한 'PIN번호를 활용한 간편인증'을 도입해 간편인증만으로도 로그인뿐만 아니라 간단한 계약변경과 같은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은 계약 변경 업무의 90% 이상을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신한생명은 비대면 보험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WEB) 기반 신계약 수정 프로세스’ 서비스를 실시했다.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이 서비스는 소액보험계약대출, 보험료즉시납입, 가상계좌 등록 등과 같은 업무를 간편하게 웹 URL을 발송 받아 이용이 가능했다.

이번에 신계약 수정 프로세스까지 확대되면서 고객창구 방문이나 전화연결을 거치지 않아도 모바일로 특약 추가·삭제, 가입금액 변경 등의 신계약 수정을 할 수 있게 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든 산업이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 역시 대면 영업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비대면 서비스 강화 흐름은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허재영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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