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개표방송 5G로 본다…SKT·MBC '맞손'


MBC 개표방송에 SKT T라이브 캐스터 적용, 5G 첫 접목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선거 방송에 5세대 통신(5G)이 첫 도입된다.

SK텔레콤의 5G 기반 영상관제 솔루션 'T라이브 캐스터'가 4월 총선 MBC 개표방송에 적용되는 것. 양사는 이를 확정하고 현재 세부안을 조율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T 라이브 캐스터'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카메라로 촬영한 풀HD 영상을 5G나 4G LTE 망을 통해 TV, 개인방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드론, 무선 생중계 노하우를 활용, 다양한 선거구 투표 및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스마트폰으로도 즐길 수 있다.

지상파 방송사가 이번 총선 방송에 5G를 적극 활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월 총선 개표방송의 5G 경쟁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MBC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을 위해 5G 기반 실시간 영상 관제 솔루션 'T라이브 캐스터' 도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MBC와 SK텔레콤이 'T 라이브 캐스터' 기반 5G 개표방송을 도입한다 [인포그래픽=아이뉴스24]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들은 4월 총선 개표방송에 5G 기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을 검토중이다. 5G 상용화 이후 처음 치르는 국회의원 선거인 만큼 경합지역은 물론 다양한 선거구 화면을 5G 로 실시간 연결, 생생하게 전달하는 이른바 '초연결' 선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후보자들의 적극적인 현장 행보나 방송 등도 쉽지 않은 상황. 방송사들이 현장과 유권자들의 심리적인 간격을 좁히기 위해 어느 때 보다 ICT 기술 활용을 적극 고민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선거 및 개표방송은 실시간 중계가 핵심"이라며, "SK텔레콤과 MBC가 이번 총선에서 'T 라이브 캐스터'를 활용해 5G 기반 개표방송에 첫 도전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월 총선도 코로나19 여파? …생생한 현장 연결 5G 기술 주목

T 라이브 캐스터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풀HD 1080p 초당 60프레임(fps)급 영상을 5G나 LTE 등을 통해 상황실∙관제센터로 끊김 없이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수신 영상을 실시간 관제할 수 있는 'T 라이브 스튜디오', 별도의 송신장치 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해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T 라이브 캐스터 스마트 앱' 등으로 구성된다.

MBC와 SK텔레콤은 이번 총선에 이를 활용, 스마트폰으로 선거 관련 현장을 간편 연결, 실시간 중계 등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TV뿐만 아니라 모바일에도 최적화 돼 있어 '손안의 5G 개표방송'을 구현할 수도 있다. 향상된 화질에 멀티뷰 등 다양한 선거구 개표 방송이 가능한 것. 이를 위해 양사는 다양한 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인 상태다.

가령 영상 촬영의 경우 5G 드론을 활용, 각 선거구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행사에서도 T 라이브 캐스터 솔루션으로 주변 상황을 전파하거나 경고, 안내 방송 등 안전 활동을 지원했다.

또 지난 3.1절 기념식 행사는 5G 기지국을 통해 상암동 'XtvN' 송출 시스템을 거쳐 케이블과 IPTV 시청자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날 SK텔레콤 5G 스마트폰 장비를 통해 현장을 촬영, 1초 이내의 끊김없는 생중계 영상을 송출해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BC와 이번 총선 개표방송을 위한 다각도의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방송사들은 다양한 ICT 기술을 개표방송에 접목시키기 위해 복수의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거나 적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들은 과거에도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거에 접목해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방송 업계 관계자는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될 이번 선거에서 더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더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5G 등 새로운 ICT 기술은 물론,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에도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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