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초유 '4월 개학' 가시화…정부 "이르면 16일, 늦으면 17일 발표"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교육부가 개학을 더 연기할지 고민하고 있다. 정부가 이르면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4월 개학'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추가 개학 연기에 대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이르면 16일, 늦으면 17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성우 기자]

교육부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개학을 연기했다. 오는 23일 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가 개학할 예정이다. 개학 연기에도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자 학부모 불안감이 커졌다.

대학은 일단 16일 개강하고 동영상 강좌, 과제물 등으로 오프라인 수업을 대체할 계획이지만 유·초·중·고교는 상황이 다소 복잡하다. 교육 과정 이수는 물론 생활지도까지 해야 해 온라인으로 대체하기에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평일 기준 16일 이상 휴업을 하는 경우 학교들은 법정 수업일수(초·중·고교 기준 190일)의 10% 범위 안에서 수업일수를 줄이게 된다. 수업일수 감축은 학교장 재량이지만 대개 교육당국과 협의 과정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일차적 사고를 하고 있다"며 개학 연기와 관련된 시민 의견을 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마스크도 제때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개학은 섣부른 판단"이라거나 "꼬인 학사일정만큼 수시전형과 수능 등 대입도 그만큼 미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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