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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올해 현대차 시리즈 작가에 양혜규 선정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작가로 양혜규(49)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양 작가는 전 지구적이면서 동시에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구성한 복합적인 조각과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졌다. 서사와 추상의 관계성, 여성성, 이주와 경계 등의 주제 의식을 다뤄왔다.

양혜규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양혜규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최근에는 파리 퐁피두센터,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등 권위 있는 기관에서 초대전을 개최하고 소장품을 전시하며 국제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표창)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볼프강 한 미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순수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8월 29일부터 2021년 1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설치·조각·회화 등 작품 40여 점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양 작가는 공기의 온·습도 차이로 생기는 대기의 움직임과 같은 자연 현상을 디지털 벽화와 대형 풍선 형태의 광고 설치물로 형상화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높이 10m에 달하는 움직이는 블라인드 조각 ‘침묵의 저장고-클릭된 속심’을 서울박스에 설치한다. 과거 맥주 양조장이었던 베를린의 킨들 현대미술센터 보일러 하우스에 2017년 설치한 이 작품은 15여 년에 걸쳐 전개된 블라인드의 설치의 최근 발전단계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윤범모 관장은 “동시대 국제 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인 양혜규의 이번 대규모 개인전은 그의 작품세계를 다방면으로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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