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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B 공격 막는다…금보원, 클라우드 연계 디도스 대응체계 구축


3월부터 본격 가동…금융권 대응능력 강화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금융 분야 침해사고 대응기관인 금융보안원이 다음달 클라우드 환경과 연계한 디도스 공격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점차 규모가 커지는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디도스 공격을 보면 과거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실제로 2018년 2월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를 대상으로 발생한 디도스 공격은 초당 1.3테라바이트(TB) 규모였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동원해 미국 DNS 업체 '딘'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디도스 공격 역시 초당 1.2TB였다.

이에 금보원은 지난해부터 기존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와 클라우드 디도스 대피소를 연계한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테스트 등 검증을 마쳤다. 국내외 클라우드 대피소에서 1차 방어, 금보원의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에서 2차 방어하는 2단계 방어 체계다. 최대 초당 5TB 용량의 디도스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금보원 측 설명이다.

금융회사는 유사 시 금융 IT인프라 가용성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금융 소비자는 전자금융 서비스를 중단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기 금보원 원장은 "이번 대응체계 구축으로 국내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해 금융권의 대응능력이 강화되고, 공격 발생 시 금융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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