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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재계, 코로나19 통큰 기부 봇물…위기극복 적극 동참


삼성 등 재계 5대그룹사 500억 규모 쾌척

[아이뉴스24 이연춘·김서온·황금빛 기자]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SK, LG 등 재계를 필두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뜩이나 경제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운 이웃 돕기에 망설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깨는데 일조할 것이란 평가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곳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서는 등 기부에 각 대기업들이 속속 나서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서는 등 기부에 각 대기업들이 속속 나서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 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우선 전국의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한다.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가 큰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을 제공한다.또한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을 돕고, 적재적소에서 예방·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과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SV위원회는 코로나19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5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피해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 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LG그룹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확진자 지원,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취약계층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LG생활건강은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로 지원한다.

롯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억 규모로 지원한다. 현재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을 우선으로 향후 추이를 살펴 지원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화와 한화솔루션도 코로나19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다.

건설업계도 코로나19의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다. 중흥건설그룹은 코로나19 조기 퇴치를 위한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중견 건설업체인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 더블유스퀘어 입주 상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3개월간 임대료를 50% 감면 하기로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500만원을 전남 나주시에 전달했다.

유통업계도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키로 했다. 매일유업은 이날부터 대구·경북 지역 낙농가, 대리점, 협력사, 내부 직원 등 총 800여 명에게 자사 제품을 순차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오비맥주도 총 1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는데, 대구 지역 마스크와 기부금 등으로 쓰인다. 이 외에도 교촌치킨이 대구·경북 지역 지원금 2억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지난 25일 전달했다.

지난 20일에는 유니클로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 긴급물품 구입 성금으로 1천500만 원을 지원했고 이날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23개 아동 양육과 복지 시설에 총 1만5천 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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