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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윤석헌 "라임사태 책임은 운용사에 있다"


금융감독 당국 수장이 직접 장본인으로 '라임' 가리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된 책임은 펀드를 만들어 운용한 운용사 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라임 사태의 주된 책임이 어디에 있느냔 유의동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 "운용사와 판매사, 총수익스와프(TRS) 증권사 등 사안이 복잡하지만 단답형으로 선택해 대답한다면 운용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 당국 수장이 라임 사태의 장본인으로 라임자산운용을 직접 지목한 것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 갈무리 화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 갈무리 화면]

또 "기본적으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에 제도적으로 TRS를 허용했고 이는 자본시장을 육성하자는 취지였다"면서도 "그러나 결과적으로 TRS가 이와는 거리가 멀어진 것 같아 부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TRS 계약에 대해서는 존중해주고 개선방안을 찾아가자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자리한 원승연 부원장도 "(증권사들에게) TRS 계약 자체를 무시하고 손실을 분담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라임과 증권사가 맺은) TRS 계약은 존중하는 원칙이지만, (이미) 손실이 표면화한 상황에서 증권사로서도 손실 이후 지연이자 이런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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