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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GS건설, 기후변화 대응 '모범생'…KCGS 선정


KCGS, 업종별 기후변화 평가결과 발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KB금융지주와 GS건설이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건물의 에너지절감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외부 평가를 받아 감축 실적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는 평가다.

2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2019년 업종별 기후변화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19개 업종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분석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KB금융 본사 사옥 [사진=아이뉴스24 DB]
KB금융 본사 사옥 [사진=아이뉴스24 DB]

특히 금융업은 기업 활동에 의한 환경적 영향력이 적은 환경민감도 '하'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업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철강금속업과 운수장비업 등은 환경민감도 '상'으로 환경적 영향력이 크지만 기후변화 평가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체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기업지배구조원은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금융업과 건설업에 대한 모범 기업 사례로 KB금융지주와 GS건설을 선정했다.

KB금융지주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2018년까지 본점과 영업점의 전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본점 등 6개소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환경영향 평가표'를 작성하고 폐기물, 온실가스 등 환경 데이터 현황을 건물별로 파악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높이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2011년부터 매년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데,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명세서를 작성하고 이를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아 그 내역을 사업보고서에 공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 친환경 금융상품 출시,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해 계열사가 추진하고 있는 활동 및 투자 내역도 상세히 공개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원단위 에너지 사용량 절감률'과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률'이 모두 30% 이상을 상회하여 실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S건설의 경우 온실가스 총배출량 및 감축 실적,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성명서, 환경경영 통합 성과관리 항목 등을 홈페이지와 통합보고서를 통해 적극 공개하고 있었다.

원단위 에너지 사용량 절감률과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률 모두 3년 연속 개선됐다.

또한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6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목적으로 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실적 등록제도인 KVER에 참여하여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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