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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산·학·연 뜻 모아 ‘AI 원팀' 결성


현대중공업지주·KAIST·한양대·ETRI와 AI 역량강화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산·학·연과 손잡고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회장 황창규)는 20일 대전 카이스트(KAIST) 본관1층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대표이사 권오갑), KAIST(총장 신성철), 한양대(총장 김우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공동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명준 ETRI 원장 및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AI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 기술로 산업의 근본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 변화의 속도와 폭은 앞으로 더 빨라지고 광범위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17일 정부는 'IT 강국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AI 기술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충분한 인프라와 기술을 갖고 있으나, AI 산업에서의 경쟁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도권을 갖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 같은 격차가 지속되면 자칫 국내에 도입되는 AI 기술, 서비스를 해외 사업자에 뺏기고, 방대한 산업 데이터도 이들에 종속될 우려가 크다.

KT,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 ETRI는 산·학·연 얼라이언스인 'AI 원팀' 결성을 통해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 발굴 및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사무국 설치 등으로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KT는 AI 산업을 일으키는 핵심을 인재확보로 보고, KAIST, 한양대, ETRI와 함께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한다. 우선,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한다. 중소기업, 벤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카테고리를 추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접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을 개설해 각 산업 영역 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인력확보에 큰 애로사항인 실무형 기술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입장이다.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현재 AI 인재들은 학위, 엘리트 중심으로 양성되고 있어, 국내외 유수기업이 대부분의 인재를 채용해 중소·벤처기업에게는 그 기회가 매우 부족한 현실이다. 산업에서 원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그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AI 인재 플랫폼’을 통해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골고루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는 "AI와 5G시대에 KT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방법은 우리가 갖고 있는 통신망과 ICT기술, AI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삶과 타 산업의 혁신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AI 원팀을 통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 1등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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