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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삼천리, 예상보다 따듯한 날씨에 실적 부진-하나금투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2만원 유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삼천리에 대해 가스수요가 많아지는 겨울철 성수기로 진입하던 차에 날씨가 예상보다 따듯해지면서 가스판매 실적이 부진하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삼천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 줄어든 9천481억원을 나타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천리ES 공사물량 감소와 SMP 하락으로 에스파워의 매출축소가 나타났다"며 "별도로는 광명 집단에너지 판매량 증가와 REC 매출에도 가스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7.0% 감소하며 외형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고 짚었다.

이어 "에스파워는 기저발전 비중 감소에도 시장 전반의 전력수요 부진과 SMP 하락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전반적으로 전력시장 영업환경이 민자LNG에게 우호적이지 않지만 2016년 실적을 저점으로 꾸준한 이익성장을 기록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가스수요 회복이 나타날 수 있어 다시 성장이 가능하단 평가다. 유 연구원은 "도시가스 판매량이 6개 분기 연속 감소했고 올해 1분기도 높은 평균기온 영향으로 회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하반기에는 계절적 영향이 적은 기타용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며 "경기그린에너지 정상가동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급권 내 연료전지 시너지는 수열단가 하락, 기타용 가스수요 증가, ES 매출 등 다양하다"고 봤다.

이어 "지난해 경기도 공급비 인상이 철회됐지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 판매부진 등을 고려하면 공급비 인상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도시가스의 실적 안정성은 유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은 필요하단 평가다. 유 연구원은 "최근 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정책이 진행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취득규모 확대 또는 추가적인 배당성향 상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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