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가 결국 잠정 연기됐다. 해당 K팝 콘서트의 취소를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인원도 하루 만에 1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콘서트를 주관하는 SBS는 19일 오후 슈퍼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다음달 3월 8일 K팝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한다니 말이 되나요?"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3만명 좌석 매진이면 (코로나 19에 노출될 위험이 큰) 중국인들도 대구로 오는데 진행하면 안 되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대학교까지 졸업식, 입학식을 못하고 있는데 콘서트를 진행한다니? 당장 콘서트 진행 취소해주세요"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글은 19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만 885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글 말고도 비슷한 내용의 청원글도 올라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