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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임미리 저질 칼럼" 비난에…진중권 "저질 개그 그만" 직격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임미리 교수가 쓴 칼럼을 비난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그 자리에 계속 있어야 더불어민주당에 도움 안 된다. 저질 개그 그만하라"며 "그러니 다 내려놓고 낚시 다녀라. 저도 이 일 마치고 곧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19일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럼요. 당에서 어쩌다 실수한 거겠죠. 평소에 그런 일은 직접 안 하고 애들 시키거든요"라며 "맘에 안 드는 기자들 리스트 만들어 조리돌림한 게 누군가? 다 '알릴레오' 시청자들이잖나. 문빠(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들 거느리고 기자들 '기레기'로 몰아가며 악랄하게 표현의 자유를 탄압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슨 만담을 이렇게 차지게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 전 교수는 "'증거인멸이 증거보전'이라며 '저질' 개그 하시던 분이 남의 글을 '저질'이라 비난할 주제가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며 "한 번 사과했으면 깔끔하게 끝내라.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이런 지저분한 뒤끝을 남기는지, 보면 볼수록 신비한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재단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고발했다가 취하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민주당만 빼고' 칼럼에 대해 "자기 기분대로 쓴 기본적으로 저질 칼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임 교수의 칼럼은 퀄리티(질)가 낮다. 논증이 거의 없고 인상비평"이라며 "자기 기분대로 썼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 칼럼 내용에 대해서는 "칼럼에서 빈부격차와 노동 문제를 언급했는데 '진보 코스프레 칼럼'이라고 본다"며 "현 정부를 공격하고 싶을 때 쓰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나 문재인 찍었는데'라면서 시작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했다.

임 교수가 스스로 공개한 이력에 대해 "민주당과 진보진영 사이 정당 말고, 나머지 정당을 왔다 갔다 했더라"면서 "안철수당이나, '원플러스원(1+1) 황교안당'(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에서 빨리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임 교수가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비꼬아 비판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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