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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바19 여파 IT산업 전반으로 확산


스마트폰·광케이블·스마트워치 타격…게임기 생산에 영향적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에서 확산중인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공장이 가동을 중단해 그 여파가 IT 산업의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급망 분석업체 트렌드포스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를 최소시키고 애플의 1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수정시키는 등 IT산업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사업이 가장 큰 직격탄을 맞았다. 스마트폰 제조공장과 부품공장이 중국에 직결돼있고 중국정부의 지시로 이 공장들이 가동재개를 늦추면서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5년간 동기대비 가장 낮은 수치이다. 특히 스마트폰 공장은 노동집약적이고 카메라같은 부품공급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산차질이 2분기까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의 여파가 IT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IT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5G 기지국 장비에 들어가는 광섬유 케이블의 공급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공급물량중 25%의 생산이 중국 우한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번 사태로 공급에 차질을 빚어 5G 장비 구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디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장들이 생산자동화 라인으로 구축돼 이번 코로나19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생산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의 PS5와 MS의 X박스 시리즈 X의 생산이 올연말 대목에 맞춰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피해갈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외에 스마트워치와 노트북, 스마트 스피커 등이 1분기 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당초 예상보다 16%나 출하량이 더 감소할 것으로 봤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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