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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자체IP 활용 '캐릭터 사업' 활발


펄어비스, 온라인몰 오픈…넷마블·엔씨, 온·오프라인 모두 운영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자체 스토어를 통한 자사 게임 지식재산권(IP) 캐릭터 '굿즈(상품)' 사업에 나서는 게임사들이 늘고 있다.

굿즈 사업은 IP 확장을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 뿐만 아니라 게임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 등을 제고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최근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 IP인 '검은사막' 관련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공식 온라인몰 '펄어비스 스토어'를 오픈했다.

펄어비스 스토어에서는 지난 지스타 2019 펄어비스 부스에서 선보였던▲월드 보스 '가모스'를 실물로 재현한 '가모스 헤드 스태츄' ▲표정과 장비로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흑정령 프라모델' ▲'흑정령 LED 무드등' ▲'흑정령 망토 담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해 지스타 2019 펄어비스 부스 별도 공간을 활용해 팝업 스토어를 열고 이용자들에게 검은사막 굿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이에 펄어비스는 이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스토어를 마련, 향후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보일 신규 굿즈를 지속해서 늘림과 동시에 게임과 연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게임의 즐거움을 더욱 확대하고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굿즈몰을 만들었다"며 "이용자들이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상품들을 보다 편하게 구매하거나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차일드'를 서비스하는 시프트업도 지난해 굿즈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제공되던 머천다이징 굿즈들을 스토어 형태로 소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지난해 온라인 스토어 오픈 이후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발빠른 상품군 개발과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스토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자체 스토어를 확장한 게임사들도 있다.

넷마블은 자사 게임 IP 등을 활용한 굿즈를 판매하기 위한 '넷마블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넷마블스토어는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인 'ㅋㅋ(크크)',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넷마블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넷마블 캐릭터 매장이다.

넷마블 스토어는 온라인몰과 더불어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 2층 팝스트리트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중 온라인몰은 이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과 넷마블 게임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웹어워드코리아2019 '고객서비스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도 현재 자체 캐릭터 브랜드인 '스푼즈' IP를 앞세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스토어를 모두 운영 중이다.

스푼즈는 엔씨 게임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브랜드로, 가상의 섬 '스푼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캐릭터 5종 비티(BT),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의 스토리를 담았다. 스푼즈 IP는 페이스북 인스턴트 HTML5 게임 '2048 스위츠 스타' 등으로 글로벌 출시되기도 했다.

특히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위치한 스푼즈의 오프라인 스토어인 '스푼즈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용자들의 성원 등에 힘입어 6개월 한시 운영에서 최근 상시 운영 체제로 방침이 변경된 바 있다. 이 공간에는 스푼즈 외에도 신규 캐릭터 브랜드인 투턱곰존이 마련돼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굿즈 사업은 수익 구조 다변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이용자 충성도 상승 등에 긍정적"이라며 "이에 팝업성 스토어를 넘어 자체 온·오프라인 스토어에 관심을 갖는 게임사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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