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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감 이용 조회수 노린 유튜버 가짜 뉴스…대책은 없나?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코로나19(COVID-19) 감염증 공포증을 이용해 조회 수를 노린 일부 유튜버들의 실태를 파헤쳤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돼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가짜 뉴스 등을 들여다봤다.

 [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이 남성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남성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기각했다.

남성은 영장 기각 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국가 권력으로부터 초라한 개인이 승리했다. 정의가 승리했다"고 외치는 등 조롱하는 발언을 해 대중의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는 한 남성이 도망치는 가운데 전신을 감싸는 흰색 위생 방호복을 입은 남성 두 명이 "OOO씨 거기 서세요"라며 쫓아가는 일이 있었다. 이들은 "코로나 확진자입니다"라고 외치며 도망가는 남성을 쫓았고, 시민들은 자리를 피하거나 황급히 마스크를 꺼내 쓰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도 아니었고, 방역·보건 당국 직원도 아닌 유튜버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유튜브 영상 촬영 중임을 시민들에게 알린 뒤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또 영상에서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이들 유튜버를 모두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엄중 경고 뒤 귀가 조치했다"고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 측은 시민 사회 불안을 증폭시키고 경기 침체 등 연쇄적 효과를 유발하는 '가짜 뉴스'를 생산하거나, 이를 배포하는 행위에 대해 더욱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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