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한국게임학회(학회장 위정현)는 지난 14일 중국의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모은 성금 1천만원을 주한 중국대사관에 전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12일 동안 이뤄졌다. 모금에는 한국게임학회 회원과 일반 시민 등을 포함한 2천322명이 참여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전달식 모두 발언에서 "한국게임학회와 시민들이 우한시민과 중국인민에 대해 지지와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것에 대해 환영하고 감사한다"며 "특히 이번과 같은 민간 차원의 지지와 성원은 코로나19의 극복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위정현 학회장은 "지난 20여년간 중국 젊은이들이 한국의 게임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중국의 아픔에 동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며 "한중게임사의 협력이 미래의 다양한 산업발전에 중요하기에 향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학회 측은 한중 학자 간의 공동연구, 컨퍼런스와 같은 민간 학계의 협력과 교류를 중국대사관에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싱하이밍 대사는 "민간 차원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서로 신뢰가 쌓여야 국가간 관계도 강화된다"며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본국 정부기관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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