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애플, 5G 안테나 직접 만든다


퀄컴 안테나 기대치 밑돌아 자체제작으로 선회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5G 모뎀에 이어 안테나 모듈도 직접 제작에 나설 전망이다.

패스트컴퍼니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퀄컴 제품이 요구성능을 밑돌아 5G 아이폰용 안테나 모듈을 직접 만들고 있다.

퀄컴은 5G 아이폰용 안테나 부품인 QTM 525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모듈을 제공했으나 아이폰12용의 안테나 성능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퀄컴은 애플에 5G폰용 모뎀칩을 계속 공급하지만 안테나 부품은 애플이 제작할 방침이다. 애플은 퀄컴 모뎀과 퀄컴 안테나를 모두 채용한 아이폰 신모델도 고려하고 있다. 이 경우 5G 아이폰의 두께는 다소 두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5G 아이폰용 안테나 모듈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출처=퀄컴]
애플이 5G 아이폰용 안테나 모듈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출처=퀄컴]

애플이 최근 설계한 안테나는 경쟁사보다 2배 이상 많은 전력을 요구한다. 애플은 수년전 아이폰4의 안테나 디자인 문제로 전화 송수신이 장애를 일으켜 소비자로부터 비난을 받은바 있다.

특히 밀리미터파 5G 아이폰 안테나 제작은 다른 어떤 종류의 안테나보다 설계가 어렵다. 이는 밀리미터파가 다른 주파수 대역보다 신호를 더욱 자주 주고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5G폰의 성능은 안테나의 설계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애플은 디자인상의 이유와 함께 퀄컴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아이폰용 안테나를 직접 제작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은 5G 모뎀도 개발하고 있으나 이 모뎀이 퀄컴 제품만큼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지 못해 출시를 늦추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 5G 안테나 직접 만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